"예상보다 빠른 회복" 이강인, 파리 더비 앞두고 훈련 명단 포함

쓰러진 이강인.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허벅지 부상을 딛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30일(한국시간) "PSG가 이번 주 화요일 훈련을 재개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소속팀을 잠시 떠난 모로코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세네갈 윙어 이브라힘 음바예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교체됐던 이강인의 복귀 소식도 전해졌다.

르 파리지앵은 "플라멩구전에서 각각 왼쪽 허벅지와 왼손을 다친 이강인과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역시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며 "두 선수는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지난 21일 방데 퐁트네 풋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컵 64강전을 치른 뒤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이날 오후 재소집되는 PSG는 내년 1월 5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파리FC와의 리그1 17라운드 '파리 더비'를 대비한다.

플라멩구전 이후 PSG는 이강인이 수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훈련에 조기 복귀하게 됐다. 다만 허벅지 부상은 재발 위험이 큰 만큼 PSG는 의료진 검사를 거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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