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온정·후포서 재선충 감염목 125그루 확인…방제 총력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25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했고, 지난 11일에는 죽변면 후정리에서 2그루의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인접 지역인 영덕군과 맞닿아 있는 온정면과 후포면 일대를 재선충병 유입 차단을 위한 '핵심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방나무주사 사업은 총 162헥타르 규모로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선충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에 예방 약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예방나무주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주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 이전에 약제를 투입해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대표적인 선제 방제 수단이다. 
 
울진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약제 품질관리와 작업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인 예찰 강화와 감염목의 신속한 제거를 통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예방 중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예찰을 강화하고 감염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