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서 적발된 12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행안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적사항은 규정위반 28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권고 5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운항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들은 이미 모두 보완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 설비와 접안 과정에서의 시야 확보, 비상 장비 보강 등 즉각적인 위험 요소는 우선적으로 개선됐다고 한다.
선착장에서는 이용객 추락 우려 구간과 난간, 미끄럼 방지 시설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이 진행됐다.
항로와 관련해서도 표지 시인성 강화와 교량 주변 안전 확보 조치가 이뤄졌다고 한다.
서울시는 남은 보완 사항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한 뒤, 최종 항로 점검 운항을 거쳐 다음 달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