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청주시는 대전·충남 통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쿠팡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등 시급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대응할 시장 직속 전담팀(TF)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현도 재활용선별센터 등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매각 여부와 시설 입지, 공공성 보장 방안을 열린 논의 구조 속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주는 이미 다수의 국가중추시설과 전략산업 기반을 가진 도시"라며 "이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시의회, 산업계, 대학·연구기관, 시민사회,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시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내년 청주시장 출마 의사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런 제안을 통해 논의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시장 출마 선언은 내년 1월 중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장 출마 선언을 했거나 의사를 밝힌 민주당 소속은 박 의원을 포함해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현재까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