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구단 최초 외국인 감독

충북청주FC 제공

충북청주FC가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충북청주FC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4대 사령탑으로 포루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Manuel Reis)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브라질 CR플라멩구와 포루투갈 FC포르투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하는 등 남미와 유럽 무대를 두루 경험한 지도자다.

특히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에스핀류를 2018–19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기고 했다.

포르투 스포츠대학(FADEUP)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Tactical Periodization)'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이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충북청주FC 제공

충북청주FC는 마누엘 레이스 감독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Jorge Felipe Sáez Pérez)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Cândido Rego)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는 "남미와 유럽 무대를 두루 경험한 마누엘 레이스 감독의 합류가 우리 팀의 경기력 향상과 전술적 정체성 확립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선진적인 축구 운영 방식과 전문적인 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택이 충북청주FC의 변화와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청주FC는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준비를 위해 다음 달 8일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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