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경기 시흥시에 새 둥지를 튼다.
30일 중부해경청은 시흥시 배곧동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박재화 중부해경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993㎡ 규모의 중부해경청 신청사는 오는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청사 부지에는 본관동을 중심으로 민원동과 어린이집 등이 조성된다. 또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평택·태안·보령 해역을 맡고 있는 중부해경청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건물 일부를 빌려 임시청사로 사용해 왔다.
박재화 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안전한 바다와 강한 해양경찰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업무 공간 환경을 조성해 맡은 바 임무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벨트가 조성되고 있는 시흥 서부권에 해경 청사까지 들어서게 돼 뜻깊다"며 "해양안전이 강화되도록 지자체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