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시의원 "KTX-이음, 북울산·남창 정차…동부권 교통망 대폭 개선"[영상]

KTX-이음 북울산·남창역에 30일부터 정차 시작
"국회·국토부 설득과 시의회 활동 결실 맺어"
동부권 시민, KTX 울산역 이동 부담 크게 줄어
통근·통학·관광 수요 증가 기대…생활권 변화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울산시의원. 이상록 기자

손근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은 중앙선 KTX-이음 증편과 관련해 "북울산역과 남창역 정차 확정은 울산 동부권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울산의 교통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시의원은 최근 CBS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30일부터 시행되는 KTX-이음 증편 운행의 의미와 그간의 유치 과정, 향후 울산 철도 교통망 확충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하루 왕복 6회였던 청량리-부전 구간을 18회로 3배 증편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KTX-이음이 왕복 기준 북울산역 4번, 남창역 2번 정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 "북울산역 정차 유치를 위해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알렸다"며 "동시에 울산시 담당 부서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정차 타당성 확보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이음 정차 확대에 따른 효과로 "울산 동부권 시민들이 KTX 울산역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서울과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 수요 증가와 함께 경주·부산권 통근·통학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의원은 정차 횟수가 적다는 일부 시민들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향후 태화강역에 KTX-산천이 유치되고 고속열차 운행 여력이 확대되면 북울산역과 남창역 정차 횟수도 추가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양 KTX 울산역 이용객 감소와 이른바 '빨대효과'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 의원은 "울산역은 여전히 압도적인 운행량과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주차난마저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시민 불편을 줄이는 효과가 더 크다"며 "부울경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을 통한 메가시티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는 주민들의 오랜 요구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광역전철 연장과 트램 개통 등과 연계해 북울산역의 교통 환경과 정차 횟수 확대를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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