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HD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다.
울산 구단은 31일 "곽태휘 코치와 와타나베 전술 코치가 명가 재건에 힘쓸 코치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곽태휘 코치는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1~2012년 울산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2019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며, 중국 청두 룽청에서 코치로 활동한 뒤 최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활약했다.
2010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6시즌을 뛰었던 수비수 이용도 약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여기에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대전하나시티즌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이정열 코치도 김현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전술 파트에는 일본축구협회(JFA) 최고 등급인 S 라이선스를 보유한 와타나베 코치가 가세했다.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 반포레 고후, 베갈타 센다이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 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거쳐 몬테디오 야마가타의 수석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 당시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울산과 동행한다.
울산은 내년 1월 6일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출국한다. 전지훈련은 1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귀국 후 짧은 휴식을 거쳐 2월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통해 2026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