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로 행정 효율화와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도로관리사업소를 내년 1월부터 동부·서부 독립사업소 체제로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창원 본소·진주 지소 체제를 동부도로관리사업소(창원)와 서부도로관리사업소(진주)로 재편했다. 진주지소가 서부도로관리사업소로 승격함에 따라 두 사업소장의 직급은 모두 4급으로 같아졌다.
두 사업소는 대등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되고, 서부경남 지역의 도로 인프라 확대와 행정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로 관리 관할 구역도 합리적으로 조정됨에 따라 진주와 인접한 합천군의 도로 관리 업무가 창원 본소에서 서부사업소로 이관돼 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폭설·수해 등 재난 발생 때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