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연말 감사 우체통, 의료진 격려 메시지로 가득 채워져

직원-환자 간 소통 강화 위한 '마음의 온도 100℃' 행사 개최

연말을 맞아 예수병원이 진행한 '2025 마음의 온도 100℃' 행사에서 직원과 환자들이 전한 감사 메시지로 가득 찬 우체통 모습. 예수병원 제공

전북 지역 의료기관인 예수병원이 연말을 맞아 직원과 환자 간 상호 감사를 표현하는 참여형 행사를 진행했다.
 
예수병원(신충식 병원장)은 '2025 마음의 온도 100℃' 행사를 통해 병원 구성원들 간의 유대감 강화에 나섰다. 행사는 기존의 구두 메시지나 디지털 소통 방식을 벗어나 아날로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병원 측은 역사 프로그램 전시장 인근에 실제 우체통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직접 손글씨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투입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우체통에는 "밤에도 곁에서 간호에 힘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먼저 손 내밀어준 의사 선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의료진을 향한 환자들의 진심어린 메시지가 수집됐다.
 
바쁜 진료 일정 중에도 직원들은 우체통 앞에서 동료들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오래 기억에 남는 행사",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이라고 평가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의료 현장은 늘 긴장과 책임 속에 있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직원들의 마음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그 따뜻함이 전해진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예수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형성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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