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부산지역 해맞이 명소 곳곳에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인파가 몰렸다.
1일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활기를 띠었다.
오전 7시 32분, 수평선 너머에서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환호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올려 들고 올해 첫해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시민들은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두 손을 모은 채 한해의 안녕과 각자의 소망을 바랐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날 아침 해수욕장과 인근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등에서 해맞이에 나선 인파는 4만여 명에 달했다.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 남구 오륙도스카이워크, 황령산 전망대 등 주요 해맞이 명소에도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이 찾아왔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해가 바뀌는 자정을 전후해 '2026년 카운트다운 특별공연'이 열려 인파 몰렸다.
특별 공연에는 드론 2500대가 투입돼 병오년 '붉은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밤하늘에 수놓았다.
비슷한 시각 용두산공원 종각에서는 7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요 기관장, 시민대표 16명 등 21명이 종을 치며 병오년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이날 행사에 맞춰 경찰은 인파 밀집 장소에 혼잡 안전 관리 차량과 인력을 투입했고,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연장 운행과 역사에 안전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다행히 큰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