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도 관련 예산 편성…일산대교 무료화한다"

경기도 선제적 예산 편성…일산대교 통행료 올해부터 반값
김포 등 주변 지자체도 동참 분위기

김동연 경기지사가 2일 경기 김포시 일산대교 톨게이트에서 교통 상황을 둘러보는 모습. 경기도 제공

"김포시는 이미 동참 의사를 밝혔고, 파주시도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앞으로 고양시와 의논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감면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올해부터 통행료 50%를 인하한 일산대교 현장을 찾아 통행료 무료화 적극 추진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2일 낮 12시 일산대교 현장에서 "정부도 참여해 전액 무료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200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하고 올해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50%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 통행료는 1종(승용차 또는 16인승 이하 승합차 등)의 경우 1200원에서 600원으로, 2·3종(화물차 등)은 1800원에서 900원, , 4·5종(10톤 이상 화물차 등)은 2400원에서 1200원, 6종(경차 등)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일산대교는 한강 하류인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민자도로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그러나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데다 통행료가 3~4배 비싸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사 사퇴 직전인 2021년 10월 26일 공익처분 방식으로 무료화를 추진했지만 이를 무효화하는 행정소송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면서 좌절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김동연 지사가 정부와 경기도, 관련 기초단체가 통행료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추진했다. 통행료의 절반은 경기도가, 나머지 절반은 정부와 관련 기초자치단체인 김포·고양·파주 등이 분담하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부터 통행료가 반값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정부도 올해 예산에 일산대교 무료화 관련 용역비를 포함해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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