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괴기스러운 웃음은…" '메이드 인 코리아' 감독 의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작품 속 인물 설정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5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장건영(정우성)은 성격이 모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외골수"라며 "조직 내에서 진급에 실패한 검사"라고 밝혔다.

우 감독은 "4회 에피소드에 그의 전사가 드러나며 마약 수사에 끝까지 파고드는 집념의 근원을 보여준다"며 "세상에 대한 분노와 화가 많지만, 동시에 따뜻함을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건영은 페이소스를 지닌 인물"이라며 "어떤 비극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내면에 한이 있는 인물이다. 그런 면이 때로는 괴기스러운 웃음으로 드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와 그를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화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하얼빈(2024)'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과 현빈, 정우성이 처음으로 OTT 시리즈에 도전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우 감독은 "정우성 배우의 얼굴에서 장건영의 뜨거운 모습을 봤다"며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같이 만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고,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직접 부딪쳐볼 수 있어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건영이 뜨겁고, 인간적이고, 소탈한 느낌의 캐릭터라면 백기태는 바지에 주름 하나라도 구겨지면 안 되는 칼처럼 떨어지는 외형으로 차별점을 줬다"며 "물과 불같은 대비를 의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4일 집계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은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일 5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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