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군산의 해양오염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총 6건, 유출량은 1968KL로 집계됐다.
이는 7건의 사고로 5163KL의 유출량이 발생한 지난 2024년과 비교해 62%(3195KL) 급감한 수치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선박 통항량이 많고 장기 계류 선박이 밀집한 군산외항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의 원인으로는 밸브와 스위치 조작 미숙 등 인적 과실(부주의)이 4건, 파손이 2건을 차지했다.
해경은 사고의 주 원인이 부주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출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파공 부위 봉쇄 △적재유 이적 등 적극적인 환산 방지 장치를 꼽았다.
특히 장기 계류 선박과 노후 선박 등 해양오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남아있는 연료를 확인하고 사전에 제거하도록 한 선제적 관리가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해경은 지난 5월 신치항 계류 선박에서 선저폐수 2.5톤(t)을 회수한 데 이어 다음달엔 군산내항 36톤(t)급 선박의 침수 위험을 감지하고 선저폐수 15KL를 긴급 수거하기도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유출을 막고, 평소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방제 정책이 실제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