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홈구장 의정부체육관 재입주가 3년 뒤로 밀렸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당초 보강 공사 후 이번 시즌 재개장 예정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상 가동 시점은 2028년 12월로 연기됐다.
KB손보는 2024년 12월 안전 진단 결과 '적설 하중 위험'으로 의정부체육관이 폐쇄된 이후 현재까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수용 인원이 기존 3000여 명에서 1800여 명으로 급감해 입장 수익과 광고 등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구단은 의정부시에 의정부체육관 재개장 일정 관련 공문을 보냈으나 담당자 교체 등으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재개장이 계속 늦어진다면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6-2027시즌에도 복귀가 불투명할 경우 '연고지 이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의정부체육관 재시공이 불가피하며,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예산 확보와 심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측은 "현재로선 연고지 유지 입장에 변함이 없으나, 조만간 시와 체육관 문제를 정식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