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초속 25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에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했다.
1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접수된 강풍 관련 119신고는 총 9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구조물 신고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판 흔들림 등이 23건, 지붕 관련 신고가 14건, 나무 쓰러짐 11건 등으로 각각 기록됐다.
지난 11일 오후 3시 36분쯤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서 건물 간판이 강풍에 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오후 3시 16분쯤 원주시 일산동의 단독주택에서 지붕 파손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 17분쯤 영월군 영월읍 건물 외벽에서 징크판넬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12분쯤 강릉시 초당동의 한 카페 창고에서 판넬이 떨어졌다. 같은날 오후 4시 21분쯤 속초시 중앙동의 한 건물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주말간 강원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는 해제됐으나 내일까지 강원 전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