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전북소방본부는 약 3.5분에 1건 꼴로 구급 출동에 나섰고, 6.7분마다 1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는 총 15만 2274건, 구급 이송 인원은 7만 9011명으로 집계됐다. 수치는 지난 2024년 대비 각각 0.7% 증가, 0.8%가 감소한 수치다.
심정지·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환자는 총 5199명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심혈관질환이 2523명(48.5%)으로 가장 많았고, 심정지 1394명(26.8%), 뇌혈관질환 779명(15.0%), 중증외상 503명(9.7%)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전체 이송인원 감소에 비례해 4대 중증환자 이송인원도 줄었지만,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가의 이유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뇌혈관 질환 의심 증상 발생시 119신고가 활성화 된 점 등을 꼽았다.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5만 1854명(6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1만 4888명(18.8%), 교통사고 7554명(9.6%), 비외상성 4007명(5.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이송환자 중 80대 이상 환자가 2만 1422명(27.1%)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세 이하 환자는 8.3%가 감소해 변동폭이 가장 컸다. 전북 소방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층 중심의 구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방 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중심의 구급 수요에 정밀한 대응으로 나설 방침이다. 건강정보와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하면 119 신고 시 구급대원이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119안심콜서비스' 가입 홍보 강화가 하나의 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환자 대응 역량 강화와 현장대응 및 이송체계 전반 정교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