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국무총리실 산하 5개 부처 업무보고를 앞두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율적인 긴장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린 5개처(인사혁신처·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국가데이터처·지식재산처) 및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말 생중계로 공개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론하며 "긴장감이 좀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묻고는, "업무보고를 국민들께서 지켜보시면서 진행했다는 것에 본질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민주주의적 본질이 드러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들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국민들께서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할 때 갖게 되는 긴장감의 본질이 모두에게 확인된 시간들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일상적인 것은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또 각자 맡은 책임을 다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가 각 기관의 민주적인 자율성, 스스로 가지는 자율적 긴장감들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새해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스타트(시작)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보고 방식에 대해서는 "서면(보고서)은 일독했다 전제하고, 정말 꼭 강조하고 싶은 것, 함께 공유하고 싶은 꼭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저도 필요한 것 한 말씀드리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