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공기관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성과로 증명하지 못하면 존재 이유는 언제든지 다시 물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부 산하 자원·수출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은 더 이상 존재 자체로 설명되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정기조 및 국정과제에 부합한 중점과제들은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되는 결과로 증명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넘어 국민의 눈높이 이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은 단순한 정책 집행 조직이 아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직도 기존 업무를 관행적으로 답습하는 많은 사례가 곳곳에서 보인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에서 업무를 재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업무보고는 일회성 계획이 아니라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며 "가짜 일을 덜어내고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과로 공공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주권정부에서 강조하는 '안전 문제'는 타협 없이 원점에서 점검해주시기 바란다"며 "기관장이 책임을 지고 원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지역거점 기관으로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3회차 업무보고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5극3특 기반 지역 성장 엔진 육성 △제조업 AI 대전환을 위한 선도프로젝트 △첨단산업 세라믹 소재 기술자립 및 디자인·AI 융합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들이 논의됐다.
4회차 업무보고는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강원랜드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원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자원안보 확립 △석유공사 재무건전성 개선 등이 논의됐으며, 수출지원 분야에서는 △수출 1조달러 시대 도약을 위한 지원 △대미 프로젝트 중장기 투자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