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의회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 추진을 위해 공동 선언에 나섰다. 행정통합 논의에 지방의회가 공식적으로 힘을 보탠 것이다.
광주시와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의회는 12일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대적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이루는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 소멸과 성장 정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칭 광주전남특별시 출범에 뜻을 함께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공동 선언에는 행정통합 이후에도 기초자치의 기능과 권한을 존중하고, 주민 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 체계 통합이 기초자치 약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행정통합의 취지와 내용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시·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와 사회적 논의를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회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지역의 공동 발전과 남부권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선언문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문선화 동구의회의장, 전승일 서구의회의장, 남호현 남구의회의장, 최무송 북구의회의장, 김명수 광산구의회의장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