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 속도…수용 규모 2만 기로 확대

3만 6천㎡ 부지에 '자연장지·봉안당' 갖춰
화장 수요 급증 반영…1만 5천 기에서 2만 기로
타 지자체 시설 이용하던 시민 불편 해소 기대

전북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 조감도.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공설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 특히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제시는 '공설추모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확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는 약 3만 6천㎡ 규모의 기존 공동묘지를 재개발하여 자연장지와 봉안당(납골당) 시설을 모두 갖춘 현대식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당초 봉안 규모를 1만 5천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화장률 상승과 향후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봉안 시설 조기 만장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최종 계획을 2만기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김제시에는 제대로 된 공설 봉안 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상을 당할 경우 타 지자체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설추모공원이 완공되면 시민들이 고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설추모공원은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과 기억을 존중하는 추모와 힐링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연 친화적인 명품 추모공원을 조성해 김제시에 걸맞은 선진 장사문화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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