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상대로 전방위 현장조사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시장감시국·유통대리점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3개국이 동시 투입된 규모로 봤을 때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동일인(총수) 지정 여부가 조사의 핵심으로 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의장의 경영 참여도를 분석한 뒤 그를 쿠팡의 총수로 지정할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감시국과 유통대리점국은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운영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쿠팡이 PB 상품을 기획·출시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들의 판매 데이터를 부당하게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공정위는 쿠팡이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점업체로부터 확보한 독점적 데이터를 자사 브랜드의 이익을 위해 전용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