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700선 턱밑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조선·방산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693선을 터치하며 고점을 높였고,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4650선에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94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89억원, 1606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등 현대차그룹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견인을 주도했다. 현대차는 4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와 인공지능 협업 전략이 부각되며 피지컬 AI 관련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호실적 기대가 이어진 조선주와 방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동반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9%) 내린 948.9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순매수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