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일본을 방문 중인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13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나라현에서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한일 간 교류의 의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간담회가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양국을 잇는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예술인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송화다식, 잣엿, 생란, 율란, 약과 등 전통 한과를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이어오고 있는 한일 문화 교류 활동을 소개하며, 예술을 통해 두 나라를 잇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제대로 된 교류를 위한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들어 가는 협의 구조의 필요성, 학교와 지역사회 등 일상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반을 넓혀갈 필요성 등도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김 여사와 함께 한일교류의 꿈과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만들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살아가지만, 그것 자체가 쉽지 않고 그 과정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