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키연맹은 13일(현지 시각) "윌리 케스텐홀츠가 겨우 50세의 나이에 눈사태로 사망했다"면서 "케스텐홀츠의 실종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케스텐홀츠는 지난 11일 스위스 발레주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알프스 계곡인 뢰첸탈에서 지인과 활주를 하다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됐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의 사고에 대해 스위스연맹은 "케스텐홀츠의 삶은 너무 짧았다"며 애도했다. 연맹 페테르 브란둔 회장도 "50세의 젊은 나이에 눈사태에 휘말려 숨졌다"면서 "케스텐홀츠의 가족과 친족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추도했다. 케스텐홀츠는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케스텐홀츠는 지난 1998년 일본에서 열린 나가노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스위스연맹은 "스노보드는 나가노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케스텐홀츠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스노보드 대회인 평행 대회전에서 스위스를 위해 메달을 땄다"고 기렸다.
연맹에 따르면 케스텐홀츠는 스키에 먼저 입문했는데 14살에 스노보드를 접했다. 연맹에 따르면 케스텐홀츠는 1998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은 물론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은퇴 후에도 프리라이더, 스피드라이더, 패러글라이딩, 카이트서퍼, 스카이다이버, 서핑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