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투표는 대학통합과 관련한 학생 의견수렴 결과와 지난 13일 열린 전체 교수 긴급회의 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학생자치기구는 지난 12일, 대학통합 재투표 실시 여부를 두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재투표 실시 찬성 55.2%, 반대 44.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학은 13일 전체 교수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회의에서는 의과대학 유치 여부, 대학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방향, 구성원 간 소통 강화, 학생 권익 보호 등의 주요 사안이 논의됐다.
순천대는 학생 재투표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학 통합 추진 여부와 후속 절차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순천대와 목포대는 지난달 22~23일, 교수·직원·학생 등 세 그룹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순천대는 학생 투표에서 반대가 60.7%를 차지해 통합 추진이 최종 부결된 바 있다.
대학 측은 이번 재투표 결과가 대학 통합 추진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