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4일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상황에 도달한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은 타 점포 전환 배치 등을 통해 고용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다.
그러나 납품 지연·중단으로 자금 상황이 나빠졌다며 지난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 중단을 연이어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또한 현금흐름 악화로 오는 21일 지급 예정이던 1월 급여 지급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홈플러스는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지를 통해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1월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회사는 긴급운영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바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에도 자금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 아래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