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이름 '청라하늘대교'…중구청 대승적 수용

연합뉴스

지역별 갈등에 휩싸였던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됐다.

14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인천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한 인천 중구의 재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인천시가 결정했던 명칭인 청라하늘대교를 확정했다.

이로써 인천 제3연륙교는 개통 9일 만에 공식 이름을 갖게 됐다.

이 같은 국가지명위원회의 결정에 중구는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청라하늘대교는 영종국제도시의 정체성과 위치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면서도 "법적으로 국가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서구는 청라하늘대교가 양 지역의 특성을 균형있게 반영한 명칭이라며 지역 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앞으로 청라하늘대교가 청라와 영종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인천 비전을 실현하는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시의 청라하늘대교 명칭 결정 이후 중구는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담아 '인천국제공항대교'로 해달라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했다. 당시 서구는 시의 결정에 수용 입장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3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지난 5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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