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효과? '탈팡' 영향 없었나…넷플릭스 1위·쿠팡 2위

좌측부터 시리즈 '흑백요리사2', 쿠팡 본사. 넷플릭스 제공·박종민 기자

지난달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한 국내 사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122만 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앱은 넷플릭스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51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기록한 1457만 명을 4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이어 쿠팡플레이(853만), 티빙(525만), 디즈니+(239만), 웨이브(235만)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모회사 쿠팡은 최근 새벽 배송 시스템과 관련한 과로사 논란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회 청문회까지 열렸으나,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계자 2명이 참석하는 등 미흡한 대응으로 비판받았다.

이후 배우 김의성을 비롯한 이용자들의 쿠팡 탈퇴, 이른바 '탈팡' 인증이 이어졌지만, 쿠팡플레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831만 명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다만, OTT 앱 재방문율에서는 티빙이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넷플릭스 뒤를 이었다. 지난 11월에 방문한 이용자가 12월에도 넷플릭스를 재방문한 비율은 85%에 달했다. 이어 티빙(72%), 쿠팡플레이(64%), 디즈니+(63%), 웨이브(62%)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이 성장한 OTT 앱도 넷플릭스로, 약 15%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13% 성장하며 그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전도연·김고은의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 이어 김다미·박해수의 영화 '대홍수', 예능 '흑백요리사2'까지 선보였다. 해당 작품들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와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맥스 등 사업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 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수 경쟁자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거래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인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새로운 인수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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