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때문에 전쟁 안 끝나"…푸틴 협상론 재점화

"우크라 종전 걸림돌은 젤렌스키…푸틴은 협상 준비돼"
"다음주 젤렌스키 만날 의향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의 걸림돌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목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협상할 준비가 덜 돼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전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아직 끝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젤렌스키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합의 지점에 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플로리다에서 만난 미·우크라 정상. 연합뉴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해온 유럽 동맹국들의 시각과는 확연히 다른 것으로, 젤렌스키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이 다시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가 그곳에 있다면 만나겠다. 나는 그곳에 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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