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남은 시정을 '인구 100만 첨단도시 기반'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평택은 더이상 변방의 산업도시가 아니라 수도권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평택이 인구 100만의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완성하는 것이 임기 마지막 목표"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은 '벤츠'가 가장 팔린 도시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빠르게 발전한 곳"이라며 "단순한 소비 지표뿐 아니라 산업·인구·소득 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됐다"고 말했다.
실제 정 시장이 이끌었던 평택 민선 7·8기 동안 평택은 굵직한 성장을 이뤘다. 아주대병원·카이스트 유치를 시작으로 2023년 국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2024년에는 GTX-A·C 노선 평택 연장 확정과 평택역 복합광장 착공 등을 진행했다.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인구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특히 브레인시티와 고덕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평택 인구는 지난해 66만명으로 늘어났다. 2040년에는 10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시장은 임기 마지막 목표로 교통·산업·도시 인프라의 안정적 안착을 꼽았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반도체·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것. 또 고덕신도시 신청사 이전과 서부출장소 건립 등 도시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화·교육·의료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정 시장은 산업 경쟁력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며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 국제학교 유치, 의료복합타운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시장은 "미군기지 인근 고도제한 문제 등 구조적인 한계를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풀어가야 한다"며 남은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평택의 산업 경쟁력은 이제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준비해야 할 단계"라며 "성장속도와 함께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꼭 함께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모든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