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혜훈, 가족 청약 내역도 미제출…청문회는 해야"

"75% 제출했다는 이혜훈, 전혀 사실 아냐"
"핵심 자료들 '개인정보' 이유로 제출 거부"
"그럼에도 청문회는 해야…여야, 날짜 잡아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는 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 공방을 이어가다 정회됐다. 윤창원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20일 기획예산처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인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이런 공직 후보자가 다 있는지 저도 청문위원으로서 참 답답하다"면서도 "그래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가 검증을 위한 핵심 자료들을 대부분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후보자는 75%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후보자는 검증에 핵심적인 자료들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험문제 100문항 가운데 75개 문항에 '모르겠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라고 적어서 제출해 놓고는 제가 '75 문항을 풀었다'라고 하면 이게 정상인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서울 강남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자료 대부분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후보자 부부의 부정청약이 밝혀진 상황에서 세 아들 등 다른 가족의 청약 신청 내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미동의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원펜타스 위장전입, 위장미혼을 검증하기 위한 장남의 실거주 증명자료 등 필수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심지어 청문회 전날 저녁 8시가 넘어서 추가 자료라고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관련 제출 서류에는 자녀의 혼인관계증명서 등 청약서류 중 필수적 부분을 빼놓고 제출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천 원내대표는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 국회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 국민 앞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여야 간사는 청문회 날짜부터 다시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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