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에 1억' 김경, 또다른 금품 관련 녹취 나와…현역 의원 거론

선관위, 김경 시의원 금품 수수 사건 이첩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 금품 수수 모의
녹취에는 현역 국회의원 이름도 언급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다른 민주당 의원에게도 금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를 모의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경찰이 확보했다.

2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김 시의원이 강 의원이 아닌 다른 선출직 공직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신고와 관련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첩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건네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과 전 서울시의회 소속 A씨가 누구에게 금품을 전달할 지를 논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녹취를 확보했다. 이 녹취에는 현직 국회의원인 B의원의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녹취를 제공한 당사자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다만, 경찰은 아직까지 B의원은 수사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첩된 대상자는 김 시의원과 나머지 한명"이라며 "어느 정도 혐의와 관련된 정황이 있었으면 B의원이 수사 대상자가 됐겠지만 현재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자이자 금품을 받은 인물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현직 국회의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시기는 2023년 10월 진행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이던 강 의원 측에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현재까지 세 차례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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