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광주전남혈액원이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색 답례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오는 23일 하루 동안 헌혈에 참여한 시민에게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 충장로·전대용봉·터미널·첨단·송정역·빛고을센터와 전남 여수·순천·목포센터 등 광주·전남 지역 9개 헌혈의집에서 진행된다.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자를 대상으로 하며, 준비된 '두쫀쿠'는 총 450여 개다.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주말마다 단체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한시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혈액원 직원들이 공익 목적을 내세워 두쫀쿠 판매 업체를 직접 수소문한 끝에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두쫀쿠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헌혈 참여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사례가 있었다"며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단 하루만 진행하지만, 추가 협의가 이뤄질 경우 비슷한 이벤트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적정 기준인 5일분에 못 미쳐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혈액형별 보유량은 A형 3일분, O형 3.8일분, B형 5.3일분, AB형 2.7일분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