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숭실대학교 총장이었던 장범석 전 총장에게 조사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다음날인 24일 오전 7시부터 장 전 총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숭실대 입학처장과 혁신경영학과 관계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전 총장은 김 의원의 차남 B씨가 숭실대학교에 편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B씨의 편입학 과정에 관여하며 직접 숭실대 총장을 만나고, 보좌진과 구의원 등을 숭실대학교 관계자들에게 접촉시켰다는 의심을 받는다. 결국 B씨는 2023년 초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또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지인의 기업에 B씨를 취업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은 김 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 기업의 편의를 봐줬다고도 주장한다. 경찰은 이 기업의 대표를 최근 뇌물·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해당 기업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B씨는 정작 근무기간에 헬스장을 가는 등 근태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