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무대는 어릴 적부터 꿈" 옥스포드 입단한 전진우

전진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X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했어요."

전진우의 새 둥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16골을 넣으며 날개를 폈고, 잉글랜드 진출까지 이뤄냈다. 다른 리그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전진우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잉글랜드 무대를 선택했다.

전진우는 26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유럽, 그리고 잉글린대 무대에 진출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일 전진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5-2026 챔피언십에서 6승9무13패 승점 27점 23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옥스포드가 팀을 구할 소방수로 선택한 것이 바로 전진우다.

전진우는 지난 25일 레스터 시티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K리그와 차이를 확실하게 느꼈다.

전진우는 "한국 축구와 정말 반대인 것 같다. 한국은 더 기술적으로, 개인적인 퀄리티를 이용한 축구를 하려고 한다. 잉글랜드는 챔피언십이 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은데, 킥 앤드 러시, 그리고 몸 싸움과 피지컬 축구를 한다. 중계로 보면 수준이 낮고, 느리게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벤치에서 보니 K리그보다 템포가 빠르고 훨씬 치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일주일 정도 영국에 머물고 있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한국인 동료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전진우는 오는 2월1일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진우는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니까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어제도 승호 형을 만나서 저녁 식사를 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느낌이 이상할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온 선수이기에 한국 위상을 알려야 한다. 그런 책임감이 있다"면서 "챔피언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에게 다 연락했던 것 같다. 다들 환영해줬다. 조언을 잘 새겨듣고 적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구단도 너무 잘 챙겨준다.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적응에 하나도 불편함이 없다. 음식도 팀에서 아침, 점심을 주는데 정말 건강식으로 맛있게 잘 나온다. 어머니가 오셔서 저녁은 한식"이라면서 "한국과 다른 점은 날씨와 잔디다. 매일 비가 오고, 흐리다. 잔디도 한국과 다르다. 퀄리티는 좋다. 다만 질퍽거려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된다. 다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해 나도 바로 쇠뽕을 주문해서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간단하다. 옥스포드의 챔피언십 잔류다.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전진우는 "당장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이루자는 생각이다. 당장 팀에 적응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승리해서 잔류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팀이 원하는 부분이 득점이다. 몇 골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매 경기 팀을 위해 골, 어시스트를 하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월드컵 욕심은 선수라면 당연하다. 너무 나가고 싶다"면서 "먼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팀에서 잘하면 대표팀에서 알아서 부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잉글랜드에 진출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도 국가대표다. 외국에서 증명하고 잘한다면 더 좋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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