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친정 찾아 눈시울 붉혔지만…'30점 차' 충격 패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친정 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99-129, 30점 차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는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원정 역대 최다 점수 차로 남았다.

제임스는 27분을 뛰었는데, 단 11득점에 그쳤다. 야투 10개 중 3개만 림을 통과했고, 턴오버는 6개나 나왔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찾아 20점 미만을 기록한 적은 13경기 만에 처음이다.

시작 전에는 훈훈했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제임스를 진심으로 반겼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제임스가 뛰던 시절 활약상을 담은 헌정 영상을 상영했다. 이에 제임스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2003년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후 총 11시즌을 뛰었다. 이 시기에 제임스와 클리블랜드는 함께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2016년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NBA 파이널 우승컵까지 안겼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연합뉴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전반까지는 55-57, 단 2점 차밖에 나지 않았지만 3쿼터부터 레이커스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42점을 내는 동안 레이커스는 22득점뿐이었다.

이날 레이커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도너번 미첼과 제일런 타이슨이 45점을 합작했다. 미첼은 이날 25득점, 타이슨은 20득점 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28승 18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