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비투자는 3% 이상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5.5(2020년=100)로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10월(112.8)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은 생산이 늘었지만, 공공행정은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8%), 비금속광물(-2.8%)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2.9%), 의약품(10.2%)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인(-6.8%)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4.6%),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1% 늘었다.
건설업은 건축(13.7%)과 토목(7.4%)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2.1%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축(-4.1%) 및 토목(-4.6%)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줄어 4.2% 감소했다.
소비 분야도 소매판매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특히 소매업태별 판매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5.6%), 대형마트(-8.2%) 등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 매점(6.1%), 전문 소매점(2.4%) 등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1.3%)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6.1%)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3.6% 줄었다.
향후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21.2%) 및 발전·통신 등 토목(13.0%)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7%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해 98.5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6p 올라 103.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