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언제라도 손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제공된다.
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선수단 급식 지원에는 처음으로 '발열형' 도시락 용기가 도입된다.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불규칙한 일정으로 경기가 열리는 대회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그동안 선수들은 도시락을 즉시 섭취하지 못하면 차갑게 식은 음식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발열형 용기를 활용하면 식사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적정 온도에서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 급식에 활용되는 발열형 도시락 용기는 음식이 담기는 트레이 아래에 발열팩을 위한 트레이가 별도로 있는 형태다. 발열팩 트레이에 물을 넣은 직후 바로 열기가 올라온다. 그 위에 음식을 올리면 데워지는 구조다.
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산간 지역 경기장까지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선수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밥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체육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경우 경기가 분산돼 열리는 점을 감안해 총 2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3곳의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130여 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설날인 2월 17일에는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