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관 비트코인 400억대 분실…광주지검, 관련 검찰청 압수수색

수사관 근무지 전남 해남·순천지청 등 영장 집행, 감찰·포렌식 수사 병행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보관·관리하던 4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분실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관들이 근무 중인 검찰지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광주지검 해남지청과 순천지청 등 관련 검찰청을 대상으로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지난 2025년 8월 광주지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비트코인 320.88개를 분실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수사관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앞서 광주지검은 비트코인 압수물 분실과 관련해 소속 수사관 5명을 대상으로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2025년 8월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범죄 압수물인 비트코인 320.88개(현재 시세 400억 원 상당)를 분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당시 수사관들이 압수물 관리 시연 과정에서 정상 사이트가 아닌 피싱(스캠) 사이트에 접속해 비트코인을 탈취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수사관들은 현재 광주지검과 해남지청, 순천지청 등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내부 감찰과 함께 비트코인 탈취에 관여한 인물과 경위를 추적하는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해당 수사관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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