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라이브 방송 중 극심한 우울증 눈물로 호소…자살 언급도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보인 리지.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AFTERSCHOOL) 출신 리지가 라이브 방송 중 우울증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살고 싶지 않다는 언급도 했다.

리지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켰다. 리지는 2시간 넘는 방송을 진행하며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누군가 댓글로 연예인으로 사는 것에 관해 질문하자, 리지는 "연예인은 다 까발려지는 인생"이라며 "여러분들이 뭔가 대외적으로 나가서 활동을 하고 싶다거나 그럼 전 말리고 싶다. 말리고 싶다. 하지 마라. 하지 마라. 저도 관종(관심 종자의 약자)이었기 때문에 했는데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눈물을 흘린 리지는 "여자 아이돌… 난이도가 있는 거 같다. 저는 제가 이 일을 한 거 후회는 안 하지만 그냥 제 행동에 있어서 후회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그래서 그래서 죽니 사니 하는 얘기하다가 틱톡(숏폼 콘텐츠 플랫폼) 정지당해서 여기 지금 와서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리지는 "이 좋은 세상을 왜 죽냐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진짜 죽고 싶다. 세상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살기가 너무 싫을 때 왜 자꾸 그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얘기하는지 난 잘 모르겠어. 내가 사는 게 죽겠다는데 아무리 세상이 좋으면 뭐 해. 내가 뭐 힘들다는데. 좋은 세상에 아무리 살아봤자 뭐하냐고"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제가 우울하고 막 이런 게 너무 많으니까 힘내지 마시라고 그냥 버티시라고 버티고 오늘 하루도 견뎌줘서 고맙다(는) 이 말밖에 안 한다. 우울할 때는 굳이 힘낼 필요 없다"라고 부연했다.

"집 밖을 안 나간다"라고 한 리지는 "너네들한테 웃음 주면 괜찮아 왠 줄 알아? 누난 곧 죽을 거야"라며 "나 되게 우울증 때문에 힘든 사람이야. 나 건들지 마. 건들지 마. 건들지 마. 우울증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밝혔다.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은 후,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이 응원 댓글을 연이어 올리자 리지는 "자꾸 사람들이 날 응원하네? 감사하다"라고 하기도 했다.

리지는 우울증을 앓은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리지는 "우울증이 5~6년 됐다. 너무 힘들다. 저도 힘들고 주위 사람도 힘들고 죽고 싶다"라고 전했다.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리지는 유닛인 오렌지캬라멜과 애프터스쿨 블루 멤버로도 활동했다. '팔로우미9' '룩앳미' '화장대를 부탁해 2~3' '2015 테이스티로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트콤 '몽땅 내사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아들녀석들' '앵그리맘'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운명과 분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 '오 마이 베이비'와 영화 '모모살롱' '오늘의 연애' '그날의 분위기'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5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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