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우주에서 첫 신호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초소형 위성 군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주항공청은 30일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발사 직후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성은 뉴질랜드 마히아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약 3시간 만에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확인했다. 우주청은 위성 상태가 안정적으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증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형' 방식으로 제작된 초소형 군집위성이다. 기존 단발성 위성 개발을 넘어,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군집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수십 기 이상을 묶어 운영할 수 있어, 재난 감시나 해양 관측, 기상 변화 대응 등에서 활용도가 크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반복 관측이 가능해 기존 단일 위성보다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우주청은 이번 검증기 교신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위성 군집 운용 기술과 체계 검증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초소형군집위성 검증기의 성공적 발사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궤도상 검증 결과는 후속 양산기의 군집 형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