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장바구니 물가 점검

구윤철(오른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설 명절 성수품 수급동향 및 설 민생안정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자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주요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하며 민생 현장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 점검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과 함께 이날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설 명절 성수품 수급동향을 비롯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 이행상황 점검 차원이다.

앞서 정부는 설 성수기 수요가 집중되는 16대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하기로 했다.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다.

또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를 지난해 270억 원에서 올해 330억 원으로 확대하고, 농할상품권과 수산대전상품권을 각각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20~30% 할인 판매하는 방안 등도 내놨다.

구 부총리는 천안 중앙시장 주요 점포들을 방문해 고등어, 달걀 등 최근 가격 상승률이 다소 높았던 품목들의 민생 현장 물가를 점검하면서 "설 성수품 수요와 겹쳐 체감물가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담당 부처에서 남은 기간동안 가격 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할인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 시행 시 안전에 특히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병권 2차관도 "설 명절 전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 올려 시행 중"이라며 "이번 설에는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고향의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셔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설 명절 성수품 수급동향 및 설 민생안정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자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 부총리 등은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이나 할인 행사 지원 확대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천안 중앙시장 노점에서 시작해 미국 뉴욕 등 해외 매장까지 확장한 꽈배기 점포의 성공 사례를 듣고 "지역이 가진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의 모범 사례"라며 "로컬 창업 점포와 전통시장이 서로 연계될 경우, 경쟁력 있는 소비·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 부총리가 언급한 꽈배기 점포는 2013년 1평 규모로 시작해 현재 국내 140여 개 및 미국 뉴욕과 샌디에이고,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여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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