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없는' 서울, 시즌 첫 경기서 日 고베에 0-2 패배

K리그1 서울, 시즌 첫 공식전에서 비셀 고베에 0-2 패. FC서울 SNS 캡처

K리그1 FC서울이 2026시즌 첫 공식전에서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서울은 10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졌다.

이번 패배로 서울은 2승 3무 2패(승점 9)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권역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16을 확보한 비셀 고베는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제시 린가드와 작별한 뒤 맞이한 첫 경기에서 서울은 대대적인 변화를 택했다. 루카스 후이즈와 송민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마티야 바베츠, 조나단 로스, 구성윤 등 이번 시즌 합류한 신입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올렸다. 특히 유스 출신 유망주 손정범의 깜짝 선발 기용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14분 고베의 역습 한 방에 위기를 맞았다. 무토 요시노리가 시도한 슈팅이 구성윤의 선방에 막힌 뒤 재차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중반 고베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24분, 전반에 아쉬움을 삼켰던 무토가 페널티 지역을 직접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고베는 4분 뒤인 후반 28분, 무토의 컷백을 시작으로 이데구치 요스케를 거쳐 사카이 고토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실점 이후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고베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서울은 만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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