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비판…"공천권, 중앙당 전유물 아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당 징계 절차에 들어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자 친한동훈계 인사인 배현진 의원이 "저를 정치적으로 단두대에 세워서 마음에 맞지 않는, 혹은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으나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부의 '친한계 찍어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배 의원은 "공천권은 중앙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배 의원은 11일 소명을 위해 중앙당사를 찾으며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를) 직접 제소한 당협위원장이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사실이 아닌 내용과 본인의 추정, 오해가 섞인 말들이 있어서 근거가 희박하다는 당협위원장들의 지적 또한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제명 또는 탈당 권유보다 '당원권 정지' 등의 애매한 처분이 더 우려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배 의원은 "(당원권 정지 등은) 한창 서울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저희 서울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시키고 이제껏 6개월간 쌓아온 저희 조직을 완전히 해산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천권은 중앙당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배 의원이 서울시당 단체대화방 등을 이용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일부 당협위원장 서명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포장했다며 배 의원을 제소했다. 또 이에 대해서 자신이 문제를 제기한 비판 글도 강제로 삭제됐다는 입장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