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80대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도로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범천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길가에 앉아 있던 A(80대·남)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지금 걸을 수가 없으니 집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요청할 뿐 구체적인 증상은 설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의 안면 떨림 등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뇌졸중 가능성을 의심해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씨는 병원 이송을 거부했지만 출동 경찰관들은 구급대원으로부터 "위급한 상태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에 경찰은 설득에 나섰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증상을 면밀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