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1위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꺾고 2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 완승을 거뒀다. 정규 리그 마지막 6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20승 10패)에 오른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이후 14일 만에 1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이 무산되며 승점 59(19승 11패)에 머물러 2위로 내려섰다.
토종 거포 정지석이 양 팀 최다 블로킹 3개 등 1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외인 주포 러셀도 서브 득점 2개 등 15점으로 쌍포의 위력을 떨쳤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레오가 팀 최다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허수봉이 공격 성공률 26%를 간신히 넘으며 6점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4-8), 서브(3-6), 디그(28-40) 등 공수 전반에서 밀렸다.
두 팀은 6라운드 경기가 끝났지만 아직 맞대결이 남아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이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시즌 규정에 걸려 연기돼 오는 19일 펼쳐진다. 사실상 정규 리그 1위가 걸린 일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