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동해시장과 양양군수 선거는 10여 명의 여·야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이 3선 연임에 제한되는 동해시는 강원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11명의 입지가가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승호 전 동해·삼척 지역위원장과 이상웅 중앙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정학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최이순 동해시의원 등 4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하 도의원과 김종문 전 동해부시장, 서상조 전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임정혁 한국재정정보원 비상임이사, 최재석 도의원 등 5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는 김홍수 전 민주평통 동해시협의회장과 정의담 동해교육발전자문위원장이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동해시장 선거는 11명의 입지자가 난립한 형국이다. 특히 동해시 현역 도의원 2명 모두 시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도의원 선거 역시 무주공산이다.
양양군수 선거도 김진하 군수의 3선 임기 만료와 구속 여파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10명의 후보군이 지선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명선 전 행정부지사, 김호열 전 부군수, 김연식 체육회장, 이종석 군의장, 최선남 군의원, 진종호 도의원, 장석삼 전 도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에서는 박봉균 군의원, 김정중 전 도의원, 박용식 전 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이름을 올리면 선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해와 양양은 모두 현직 단체장의 출마가 제한되면서 벌써부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동해와 양양의 경우 '무주공산'인 상황에서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입지자들 대부분이 정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치러진 이후에는 선거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