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출마 고려 안 해…사퇴 압박 받아"

이재명 정부와 번번이 충돌하다 최근 사의
"11월부터 올해까지 20여차례 사퇴 압박"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5일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사의를 밝히며 인천시장 출마설이 나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3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퇴는 출마와 관계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금 사퇴하는 것은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공항과 임직원들에게 사장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이자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로 대통령 업무보고 등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 사장은 "저로 인해 조직에 광풍이 몰아닥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해 11월 사퇴 압력이 있을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직원들도 피해를 실제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공사 정기인사를 두고 11월부터 올해까지 20여차레 사퇴 압박을 받았다"며 "후임 사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미루라는 압력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인사권자가 이를 수리할 때까지는 공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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