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총 17조 8839억 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LH의 전체 발주계획은 1515건으로, 이 중 공사 부문이 15조 8222억 원, 용역 부문이 2조 61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주택사업 관련 발주가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며, 건축공사(8.7조 원)와 전기·통신·소방 등 부대공사(3.3조 원)에 물량이 집중됐다.
LH는 이번 발주계획을 수도권과 3기 신도시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체 물량의 약 71%(12.8조 원)가 수도권과 남양주왕숙·인천계양·고양창릉·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에 집중된다. 나머지 29%(5.1조 원)는 대구연호, 아산탕정2, 전북장수 등 지방 공공주택지구와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투입돼 지역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H는 주택사업 확대와 공급 속도 제고를 위해 발주계획 이행관리에 나선다.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 일정을 월별·분기별로 조정·공개하고, 하반기 변동사항을 반영해 재공지하는 등 건설업계의 입찰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공공주택 5만2천 호 착공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침체된 건설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발주계획을 세웠다"며 "적기 발주와 철저한 일정관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주계획의 세부 내역은 26일부터 LH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